들어가는 말
후기를 쓰면서
안타깝게도 글을 쓰려고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보니, 여러 생각하던 스크린 샷들이 없다는 게 아쉽네요.
사실 이번 2차 에반게리온 콜라보는 준비를 많이 안 했던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미니게임, 필드를 보고 있으면 분명히 준비를 안했던 건 아닌 거 같습니다. 초반 이벤트 필드의 모습은 없어서 아쉽지만 콜라보인 만큼, 분명히 에반게리온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니저러니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콜라보 캐릭터들의 성능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 이번에는 코스튬 문제까지 터졌죠. 헬름의 유니크 스킨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콜라보에서 매출을 발생기시키기 위해 만든 너무 많은 양의 스킨을 말하는 겁니다.
구 아스카 - 코스튬 수, 유니크 코스튬, 유료 스페셜 코스튬
구 레이 - 유료 스페셜 코스튬
마리 - 코스튬 수, 마리 유료 스페셜 코스튬1, 2
신 아스카 - 유료 스페셜 코스튬
신 레이 - 유료 스페셜 코스튬
특히 가장 문제가 되는 캐릭터는 마리다. 기본, 배포 포함해서 코스튬을 5개 나 가지고 있다. 통상 캐릭터 중에 많다는 디젤도 구 아스카와 같은 네개 다 분명 독보적으로 많은 게 맞다. 또 필자도 굳이 이렇게 많이 줬어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 그래도 마리에 대해서는 에반게리온 원작 팬들에게서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캐릭터다. 이런 캐릭터가 거기다 성능도 좋다.
많은 분들이 풍압 우월코드에서 인플레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 필자는 딜러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바다. 딜러는 더 강력한 캐릭터가 출시한다면 그런 것들이 희석 될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RE:제로] 콜라보의 렘이다. 기억하시는 분들은 렘이 나왔을 당시만 해도 그전의 일레그와 함께 새로운 2버스트의 시대가 열릴 줄 알았다. 하지만 다음 나온 필그림이 크라운이었다. 지금 일레그, 렘 사용하나? 전 시즌 솔로레이드 종종 쓰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만, 필자는 니케 풀이 점점 늘어간다면 사라질 문제라고 생각한다. 전전 시즌 솔로레이드에서도 작열 우월코드가 맞았기 때문에 [니어:오토마타] 콜라보 캐릭터들을 사용했지 그러지 않았으면 계속 사용하지 않았을 것 같다. 오히려 문제는 마리다. 마리는 출시 이 후 솔로레이드 개근 캐릭터다. 그것도 딜러가 아니라 버퍼다. 니케에서 정말로 수명이 긴 캐릭터는 성능 버퍼이다. 이것만은 분명히 얘기할 수 있다. 출시 이후 성능 캐릭터 반열에서 내려오지 않는, 니케 리타가 그 예다. 지금은 홍(련)모(더니아)리(타) 라고 불리며 위용을 뽐내지는 못하지만 1버스트에서 아직도 국밥 같은 느낌이다. 언제나 든든하고 제 몫을 해준다. 이런 의미에서 마리는 상당히 위험한 캐릭터다. 어마 무시한 받댐증 버프량, 전체 공격 버스트를 사용한 기믹 수행 능력. 나무랄데가 없다. 그레이브 출시, 최근의 발렌타인 이벤트의 이격 캐릭터인 마스트, 앵커의 출시 이후로도 자리가 굳건하다. 이번 솔로레이드에서도 결국 사용했다.
캐릭터의 성능적인 부분은 결국 쉬프트업이 얼마나 그 캐릭터의 수명을 생각하며 새로운 캐릭터를 출시할 건지 알 수 없는 부분이기에 신 아스카와 신 레이의 수명이 생각보다 길 수 있습니다. 그건 저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까요. 반면에 코스튬에 대해서는 저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마리 코스튬이 이렇게 많아야 했냐?
개인적으로 짐작이긴 합니다만, 2차 콜라보에도 마리가 픽업 캐릭터로 처음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픽업으로 나오지 않으면서 스토리도 어느 정도 수정이 있었던 게 아닐까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마리는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게 납득이 가지 않아요.
음악회 코스튬을 왜 얘네가 받냐?
이건 정말로 정당한 비판이라고 저도 생각한다. 또한 우리는 기대하는 코스튬이 분명히 있었다.
니케의 음악회였던 만큼 니케들을 위한 코스튬이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톺아보기
비판을 하려는 거지, 욕을 하려는 게 아니기 때문에 더 코스튬에 관한 이야기는 더 하지 않겠다. 그래도 칼을 빼어 들었으니 무라도 썰어야 하지 않을까. 스토리, 미니게임, 기타 요소로 나눠서 에반게리온 2차 콜라보에 대해서 살펴보려 한다.
스토리
사실 커뮤니티에서 어드마이어 호가
NTR
당했다라는 말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최소한의 개연성은 확보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사쿠라가 조금 아쉽다. 꼭 사쿠라였어야만 했을까. 물론 이런 고민을 했을 것 같다. 미사토는 이미 출시했고, 배포 캐릭터를 늘리거나, 픽업 캐릭터를 더 늘리는 선택은 민심의 눈치를 보는 상황에서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렇다하더라도 미사토를 등장시켜서 분더와 어드마이어의 분량을 나누었으면 어땠을까.
또 다른 의견으로는 모르는 용어가 많이 나온다고 하던데, 이건 좀 억까이지 않을까 싶다.
여기서 플러그 슈트와 AT필드를 트집 잡는다면 트집 잡는 개인의 독해력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나름 용어를 최대한 거슬리지 않게 전달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니케의 등장이 많지만 그 안에서도 분량을 적절히 나눠서 너무 튀거나 적은 느낌도 없었다. 다만 한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건 헬름의 수증기 씬이다. 처음 느낀 의문은 이거다.
헬름같은 성격이 문을 안 잠글까?
이번처럼 잠그지 않는 경우도 있겠지만, 본인이 나체로 있어야 하는 경우에 헬름 같은 성격이 문을 잠그지 않았을까. 오히려 한 번 더 확인했을 것 같다. 에반게리온 콜라보는 1차 콜라보 때도 스토리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이번에도 헬름 코스튬의 퀄리티 문제도 있었지만 이 부분도 헬름 코스튬 출시의 개연성을 억지로 부여하기 위해 억지로 넣은 장면이 아닌가 한다.
필자는 이런 행태를 아주 싫어한다. 스토리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연성과 핍진성이다. 이 두가지가 모자라면 이야기는 그 힘을 잃는다. 1차에서도 그게 무너졌기 때문에 반발을 샀던거다.
얘네 님프는? 왜 니케가 멘헤라냐?
1차에서 나왔던 지적이다. 니케의 설정을 뒤엎어선 안된다. 이게 당시의 1차 콜라보가 문제가 됐던 부분이다. 이 점은 캐릭터 빌딩에서 있어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캐릭터의 성격, 습관, 행동들이 개연성을 무시하고 달라진다면 보는 이는 이것이 핍진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
너야말로 억까마라
고 한다면 더 말하고 싶지 않다. 다만 이런 것들이 쌓여서 이야기가 무너진다는 것은 분명히 하고 싶다.
미니게임
솔직히 미니게임에 대해서 할말이 너무 많다. 2주년 미니게임의 악몽이 되살아난 느낌이었다. 모바일로는 거의 불가능한 난이도, 묘하게 어두워서 탄막이 잘 보이지 않았고, 몇가지 패턴은 피하라는 게 맞는지 의문이 들었다.
네가 못하는 거 아니냐?
https://www.youtube.com/watch?v=5zQac0U20q8&pp=ygUJ7YWQ6rCA7J20
오락실에서 이 게임을 주로 했었다. 원코인까지는 아니더라도 2단계까지도 갔었던 전적이 있다. 어차피 지금은 그렇게 하기 힘든 건 사실이지만 탄막 슈팅에 대해서 관심이 없고 모르는 사람이 아니다.
1. 밸런스, 레벨 조절의 실패
가장 많이 헤멧던 건 디거였다. 스크린 샷을 찍은 이 패턴은 솔직히 좀 너무 한 패턴이 아닌가 싶었다. 느낀 사람들이 있을지는 모르나 굉장히 촘촘한 패턴이다. 첫 탄막을 피한 다음에 다음 탄막이 바로 가로 막는 구조다. 이런 경우 탄속을 조절하는 것으로 난이도 조절이 가능한데 이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디거는 하드 3부터 나오는 보스였다. 며칠을 막혀서 진행이 안되고 있었다. 노가다로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강화를 하고 도전해서 겨우 성공할 수 있었다.
탄막 게임에서 이 레벨 디자인은 게임의 근간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중요한 문제다. 사실 탄막 게임의 출시를 PV로 확인했을 때부터 걱정이었다. 전의 문제가 됐던 2주년 미니게임도 레벨 디자인이 중요한 매트로배니아 장르였다. 실제로 게임을 개발해 출시하는 것은 아니라지만, 물론 2주년 미니게임은 볼륨상 출시해도 문제 없을 수준이다, 게임의 구성이 전반적으로 아쉬운 건 사실이다.
레벨 디자인은 고민을 많이 해야 되는 부분이다.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쉬프트 업만의 문제는 아니다. 많은 개발사들이 레벨 디자인을 실패한다. 하지만 지금 이 문제는 미니게임의 문제다. 실제로 돈을 받고 팔거나, 서비스를 하는 문제는 아니다. 2주년 이후부터 미니게임에 대해서 조금 더 가벼운 방향으로 개발했으면 한다는 피드백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필자도 그렇다. 좀 더 가볍고 캐주얼한 방향은 없었을까. 뭔가 더 많은 컨테츠를 선보이기 위해서 일 해주는 것은 기쁜 일지만, 미니게임은 방향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을 해봐야 하지 않나 싶다.
2. 소신발언 : 솔직히 탄막슈팅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 같다
위 스크린 샷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 바로수집품이다. 이 수집품에 대해서도 할말이 많다. 탄막 슈팅에서는 필드에 있는 오브제를 파괴하고 그 파괴된 오브제에서 아이템을 습득, 점수를 올리거나 다른 부가적인 효과를 얻는 경우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는 1945 시리즈에서 건물을 파괴하고 거기서 나온 아이템을 습득하면 많은 점수를 얻는다. 이 경우에 아이템에 닿기만 하면 습득한다.
짧은 견문으로 탄막 게임에서 아이템을 습득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경우는 없었다. 또, 절대로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순간순간 탄막을 피하고, 피하지 못 하고로 생사가 갈리는 게임에서 단 1초라도 허비하게 하는 것은 게임의 설계 자체를 잘못했다고 말하고 싶다. 실제로 완전히 습득하지 못하고 이동하는 경우에 수집품이 습득하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 이런 경우 결국 필요 이상의 반복 플레이를 요구하게 된다. 게임에 따라서, 레벨업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라면 참을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이 경우는 보상을 빌미로 강압적으로 플레이 타임을 늘리는 악질적인 수단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사실 3주간의 이벤트 기간을 생각하면, 탄막 게임에 취약해서 막히지만 않는다면, 게임의 볼륨이 큰 것은 아니다. 플레이를 많이 못하지만 않았다면 큰 문제 없는 볼륨이다. 이렇게 억지로 반복플레이를 요구하는 부분은, 거기다 그것이 장르에서 찾아보기 힘든 경우라면 게임을 잘못 만든 게 아닌가 한다.
3. 미니게임의 다른 부분들
- 미니게임 보상
위에서 수집품에 대해 혹평했지만 보상에 대한 부분은 칭찬하고 싶다. 뭐, 어떤 이들은 꼰대적으로 느껴질 사람들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콜라보로서, 콜라보하는 작품의 대한 예의이자, 존경으로서 작품을 느낄 수 있는 보상은 좋은 부분이었다. 특히 마지막의 지혜 조각 오메가를 읽어보면 에반게리온이란 작품에 대한 많은 이해를 가지고 있고,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
유실물 보상
유실물은 니케에서 말이 많은 컨텐츠이기도 하다. 많은 개선이 되기도 했다. 특히 편하고 쉬운 방향으로 개선 되었다. 개선이 되기 전에 유실물을 찾으면서 가끔 악의를 느꼈다.
이렇게 하면 못 찾겠지?
뭐 귀여운 악의이기도 하다. 가끔은 그런 부분들이 있어야 게이머들이 불타오르는 경우도 있으니까. 그런데 모바일 게임에서 이런 부분들은 단순한 불편함으로 다가올 때가 많이 있었다. 이걸 느낀 것은 필자 뿐만 아니라 많은 유저들이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
이런 부분들은 많이 개선이 됐지만, 아직도 잘 안 보여서 막대향같은 분들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이번에는 조금 다른 얘기를 할까한다. 보상에 관한 문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유독 이벤트 재화가 많았던 느낌이다. 미사토를 받아가라는 것에서 많은 것은 당연하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이벤트 재화가 많았고, 이 이벤트 재화들에 반해 음원 같은 것들이 빈약한 느낌이었다. 아니 이건 에반게리온 콜라보 전체의 문제다. 에반게리온 1차 콜라보 OST 7개, 2차 콜라보 9개다. 총 7주간의 이벤트 동안 16개의 음원을 받을 수 있었다. 가까운 크리스마스 이벤트의 경우에는 3주간 14개였고, 2주년 이벤트의 경우는 31개다.
음원이 비싼 것은 이해한다. 에반게리온의 경우는 유명한 음원들이 너무 많다. 오라, 달콤한 죽음이여, 혼의 루프란등 음원의 저작료도 비쌀 것이다. 잔혹한 천사의 테제 같은 경우는 결국 플레이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고 게임 시작시 오프닝으로만 들을 수 있었다.
콜라보가 지니는 한계점이기도 한 부분이고, 특히 이런 대형 IP와 의 콜라보에서는 계속 되는 문제가 아닐까 싶다.
마치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에반게리온 콜라보가 끝났다. 콜라보 캐릭터는 다시 엄청난 딜러로 등장했고, 유저들도 서로 싸우기 바빴다. 몇몇은 마리의
또 봐
라는 말에 두려움을 떨기도 한다. 하지만 뭐 설마 써드 퀘스트가 있겠나. 이렇게 민심이 안 좋고, 에반게리온이 콜라보로 보여줄 수 있는 영역은 모두 보여주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 즘이랑 니케의 계약 시기가 비슷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냥 스튜디오 카라가 돈 벌려고 자사 IP 뿌리는 시기지 않았을까. 개인적인 추측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XlcGWwUw4kY&pp=ygUc7JeQ67CY6rKM66as7JioIOunpeuPhOuCoOuTnA%3D%3D
이제 스텔라 블레이드 콜라보를 기다린다.
이건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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